인간은 무한한 욕망을
가지고 있는 매우 현실적인 동물이다.
이러한 인간의 특징이 아주 오래전부터 영물이라고 일컬어지는 동물숭배사상이 오늘날까지
뿌리깊게 내려져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누구나 띠를 가지고 있다.
연초가 되면 올해는 무슨 띠의 해이며 그 동물의 성격과
특징을 알려고 노력을 하며 새로운 띠 동물을 대하면서 그 동물의 상징적인 의미를 통해서
한 해의 길흉화복을 예견하려고 했고 새로운 기대감도 맛보려는 희망찬 모습을 많이 접
할 수 있었다.
이러한 12지의 동물들이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과학적인 근거는 찾아볼 수 는 없으나 정신적인 측면서 상당한 영향력이
밑바탕에 숨어있는 근거는 고대에서 현재의 이르기까지 풍습이나 학설 또는 문헌 유적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12지 동물의 특징이나 습성이 세대를 거듭해서 전승되어
오는동안 우리 민족에게 특수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고 한 해의 운수,운명,궁합을
통한 결혼생활을 예측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인간들의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숭배의 대상을 넘어서 경외심마저
일으키게하는것으로까지 발전되게 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동물로 호랑이를 들 수 있다.
용맹과 힘의 상징인 호랑이는 악귀를 물리치고 우리를 지켜주는 지킴이로서의 숭배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또한 뱀이나 곰의 전설에서 인간에게 암시를 주는것은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보은의 마음을 가져야하고 그렇지않으면 해로움을 당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다.
동물의 영험함을 인정하고 여러가지 측면에 대한이해와 해석을 표현한 전통적인 종교신앙의
하나가 동물숭배사상(샤머니즘)인 것이다.
인간들의 이기심과 악함을 동물들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으니 그것을 교훈으로삼고자하는
인간들의 연약한 마음이 샤머니즘적인 종교형태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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